장동혁 "주한미군사령관 사과 가짜뉴스…한미동맹 파괴 좌시 않겠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2.26 10:27  수정 2026.02.26 10:32

"李대통령, 北·中 눈치만 살펴"

"한미동맹 흔들기 좌시 않겠다"

"독재 끝은 철저한 민생 파탄"

"무안 공항, 진실규명이 우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현 정권이 주한미군사령관이 미중 대치와 관련해 사과했다는 가짜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현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와 안보 파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가 점입가경이다. 주한미군의 서해 공중 훈련과 관련해 중국 편 들면서 미국에 항의하더니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과했단 가짜 뉴스까지 퍼뜨렸다"며 "전례 없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심야 브리핑으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주한미군 서해 공중훈련과 관련해 우리 정부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입장문을 통해 브런슨 사령관은 "안규백 장관과 직접 통화하며 한국 측에 (서해 공중훈련이) 통지됐다고 강조했다"며 "국방부와 합참의장이 제때 보고받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지난 18~19일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을 서해상으로 100회 이상 출격시켜 동중국해 중국방공식별구역 근처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중국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하면서 한때 서해상에서 양국 전투기가 대치하는 긴장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브런슨 사령관에게 전화로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훈련을 하면서 제대로 공유하지 않은 점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는 브런슨 사령관이 서해 훈련 실시와 관련해 사과했다는 잘못된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최고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과했다'는 국방부와 정면 배치되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북한과 중국의 눈치 살피는 이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정권에 국방을 맡길 수 있을지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한미동맹 흔들기와 안보 파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내 상황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는 "민주당이 끝내 법왜곡죄를 본회의에 상정했고, 대법관 증원법과 재판소원법도 차례로 처리하겠다고 한다. 이 법안들은 이재명 정권과 개딸들을 제외하면 모두가 반대하는 것들"며 "2026년 대한민국에서 나치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본회의에 상정된 법왜곡죄 도입법(형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종결되면 민주당 등 범여권의 주도로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전국법원장회의도 법왜곡죄에 명백한 반대 입장을 밝혔고, 법조계와 학계는 물론 참여연대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까지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이 가는 길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려서라도 이 대통령을 방탄하고 반대 세력을 궤멸해서 일극 독재체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분명한데 베네수엘라서 봤듯 독재 끝은 철저한 민생 파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강행한 국민투표법 개정안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징역 10년에 처한다는 입틀막 조항까지 끼워 넣었다"며 "우리 당이 7박 8일 필리버스터로 맞서고 있지만 사실상 법안을 막을 길이 없는 절망적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이 무안공항의 재개항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아직도 콘크리트 둔덕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무안공항의 문을 다시 열려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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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치02
    가짜뉴스단속한다고 큰소리치고있는 국무총리는 어디갔나?
    2026.02.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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