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물오른 경기력의 손흥민에 대해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출국해 15일 오전 5시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 뒤, 17일 오후 10시에는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다만 FA컵 결승전이 예정된 전북과 울산 소속 선수들은 경기 후 따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FA컵 결승전은 4일과 8일 열린다.
명단을 발표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2명의 감독(포체티노, 무리뉴)과 보여준 활약은 매우 긍정적이다. 대표팀 왔을 때도 좋은 활약을 했다. 다만 소속팀과 대표팀 활약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환경이 다르고 물리적으로 훈련할 시간도 부족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과 축구대표팀에서 경기력 차이가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손흥민에 대해 월드클래스냐 아니냐는 것을 궁금해 하겠지만 우리가 아는 손흥민은 항상 겸손하고 본인이 어떤 부분을 원하고 이해하는지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호칭을 받는지 여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당연히 좋은 능력을 갖췄고, 앞으로도 대표팀에 와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