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복합문화 돔구장 추진! 김태흠 지사 “BTS 공연 보며 다시 확인”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3.22 11:12  수정 2026.03.22 11:13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천안아산 케이(K)팝 돔구장’ 프로젝트를 들고 유력 화교 기업인·투자자 등과 접촉했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지켜본 뒤 다시 한 번 ‘충남형 복합문화 돔구장’ 건립 의지를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보며 대한민국 K-컬처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제 그 무대를 충남으로 끌어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5만 석 이상 규모의 대한민국 최고 수준 복합문화 돔구장을 건립, 세계적인 K-POP 공연과 글로벌 이벤트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서 공연과 전시, 관광과 쇼핑, 교통과 숙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문화 거점을 만들어 사람과 자본, 콘텐츠가 모이는 천안, 아산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또 “다음 BTS 공연, 그리고 블랙핑크와 아이브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충남에서 열리는 그날을 기대해달라. 문화도, 기회도, 미래도 이제는 충남입니다. 천안, 아산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S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첫 완전체 무대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했다. 경복궁 근정문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왕의 길’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3억명 구독자에게 실시간 송출되며 K-팝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김 지사는 지난달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도 “K-POP이 세계를 뒤덮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인데 (그들이) 공연을 펼칠 큰 장소가 국내에 없다. 우리나라에는 1만7000석짜리 고척스카이돔 뿐이다. 대규모 공연을 할 공간이 없다보니 도쿄돔을 찾거나 LA, 홍콩 등으로 떠난다. 결국 출연료만 받고 나머지 부가 사업들에 대한 이익은 (다른 나라의)대관업체들이 모두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또 “돔구장을 지어놓고 야구만 하면 적자다. 그 안에 축구장과 아이스링크도 조성해야 한다. 특별 공연도 자주 할 수 있도록 하게 할 것”이라며 “비·눈·폭염·한파에도 제약받지 않는 365일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스포츠·공연·전시·기업행사를 연중 수용해 지역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남도는 돔구장을 야구·축구·아이스링크와 K-POP 공연을 연중 운영하는 국내 최대급 문화·스포츠 허브로 203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5㏊ 이상의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건립 추진 중인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도 개최할 계획이다. 연 150〜200일 가량 K팝 공연과 전시, 대기업 행사 등을 진행한다. 광역복합환승센터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이(e)스포츠경기장 등도 건립, 돔구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꾀한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추진을 위해 충남도는 천안·아산시, 충남개발공사 등 4개 기관 20여 명으로 테스크포스(TF)를 꾸려 가동 중이다. 지난해 12월 29일과 지난 1월 14일 전문가 자문 1·2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1월 23일에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돌입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과 다목적 활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돔 형태와 적정 규모, 재원 조달 방안 및 단계별 로드맵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오른쪽)가 5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찾아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들고 있다.ⓒ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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