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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내년 코스피 목표치 2800…경제성장률은 3.6%"


입력 2020.11.12 16:16 수정 2020.11.12 16: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코로나19·무역 갈등 완화로 경제 활동 빠르게 회복할 것"

對한국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기준금리는 동결 예상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픽사베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2021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개선되면서 코스피지수는 28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12일 '2021년 한국·대만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한국 GDP 성장률을 3.6%로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3.2%를 웃도는 수치다.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과 무역 갈등이 완화돼 한국과 대만의 경제 활동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 대외 수요가 내년 한국 GDP 성장률에 60%가량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폭넓은 정책 지원에 따른 팬데믹 안정화가 내수 반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내년에 한국의 민간 소비가 3.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내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2800으로 제시했다.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한국 기준금리는 내년에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이 인상 가능성은 2022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은 다자주의를 내세워 지역 공급망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중국이 생산성과 디지털 경제에 주력하는 동안 미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기술 제품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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