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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용루각' 지일주·박정화, 갑질에 맞서는 을들의 반란


입력 2020.11.25 15:00 수정 2020.11.25 15:0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지일주, 첫 본격 액션 연기

EXID 정화, 스크린 데뷔

청춘 누아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상훈 감독 지휘 아래 지일주, 박정화, 장의수, 배홍석이 뭉쳤다. 타격감 있는 액션신들의 향연이 펼쳐지나, 촌스러운 연출과 부실한 전개가 아쉽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용루각: 비정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최상훈 감독, 지일주, 박정화, 장의수, 배홍석이 참석했다.


재벌가의 실제 갑질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를 연출한 최상훈 감독은 "갑질과 을의 입장은 늘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이다. 갑질 논란을 희화화해서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영화의 출발점을 밝혔다.


주인공들이 용루각이란 중국집에서 악의 심판을 계획하는 설정에 대해서는 "서민들이 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중국집이다. 서민의 입장에서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이들의 시작을 중국집으로 결정했다. 설정 후 영화 '시동'과 비슷한 점이 있어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용루각은 1편 '비정도시'와 2편 '신들의 밤'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최 감독은 "1편은 액션과 느와르를 보여주고 싶었고 2편은 심리 스릴러를 미스터리물처럼 풀었다. 2편은 철민(지일주 분), 승진(장의수 분), 지혜(박정화 분)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뤄 많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일주는 '용루각: 비정도시'에서 악을 심판하는 철민 역으로 분해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지일주는 "본격 액션 영화는 처음이었다. 무술 연습을 많이 한 후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를 찍으며 액션에 대한 재미와 보람을 느꼈다"며 "액션이 관객들에게 쉽개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촬영을 하며 느낀 고충에 대해 "가죽 재킷 안에 반팔티를 입고 액션을 촬영하다보니 땀이 차서 재킷 벗기가 힘들었다"며 "헬맷을 쓰고 액션을 하는 장면이 많은데, 후시 녹음할 때 헬맷을 쓰고 녹음해야 리얼함이 살더라.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EXID로 활동한 박정화는 '용루각: 비정도시'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박정화는 "제 인생 첫 영화로 '용루각'을 만나게 돼 기쁘다.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영화를 보니 울컥한 기분이 들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기대해달라"고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최상훈 감독은 박정화에 대해 "'위 아래'로 유명한 가수라고 했지만 잘 몰랐다. 그래서 선입견 없이 정화를 만났다. 대본을 분석하는 능력이 좋았고 모르는 건 몇 번 씩 물어보는 열정을 봤다"며 "현장에서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박정화는 "지혜를 연기하며 감정연기에 꽤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 촬영할 때 감정을 다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 최상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 함께 촬영한 선배님들이 격려와 힘을 줘서 지금의 지혜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최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박정화는 "지혜를 만나 너무 좋았다. 살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지혜 덕분에 알게 됐다. 그래서 지혜란 캐릭터에게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강국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의수는 천재 해커 승진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승진이가 저였고, 제가 곧 승진이었다. 노력했다기보단, 제 모습 있는 그대로 나왔다"면서 "2편에서는 싸움을 머리로 할 수 있단걸 행동으로 보여드린다. 기대해달라"고 말해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용루각:비정도시'는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뜨거운 액션을 담은 영화로 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작이다. 1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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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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