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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소비 증가 전환…경제 회복 모멘텀"


입력 2020.11.29 12:00 수정 2020.11.27 08:5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소비 증가 전환에 힘입어 증국 경제의 회복 동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픽사베이

중국의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앞으로 전반적인 경제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 중국경제팀의 송효진·이정기 과장은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중국 소비 동향 및 향후 소비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그 동안 부진했던 중국 내 소비가 3분기 들어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내 고용여건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의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점차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소득 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업 고용상황이 견실한 가운데 서비스업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해외여행의 국내 전환 등에 힘입어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면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는 속도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판단이다.


보고서는 "고용여건 개선에 힘입어 실업률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중국의 민간소비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중심의 선순환 여건이 조성되면서 소비가 그동안 경기회복을 주도하였던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수출을 보완하며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의 소비회복은 우리나라 대중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그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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