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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논란·박재홍 기부’ 판공비, 대체 뭐길래?


입력 2020.12.02 12:03 수정 2020.12.02 12:2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이대호, 셀프 인상과 현급 지급 방식 논란

투명성 위해 박재홍 전임 회장은 기부

이대호. ⓒ 뉴시스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직을 맡았던 이대호의 판공비 인상 및 출처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SBS는 1일 이대호가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뒤 회장 판공비를 기존의 연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2배 셀프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선수협은 프로야구 최저연봉(2700만원) 선수부터 초고액 연봉 선수들까지 가리지 않고 전체 선수들이 연봉의 1%를 갹출해 운영한다. 이 중 연 6000만원의 판공비는 최저 연봉의 2배 이상 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판공비는 공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사용 내역과 출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대호는 판공비를 개인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지급 받았고, 출처가 불분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판공비는 과거부터 과도한 사용과 용도를 할 수 없는 돈의 흐름 때문에 많은 논란을 야기해왔다.


지난 2012년 당시 선수협회장을 맡았던 박재홍은 자신의 판공비를 2군 선수들의 장비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새로운 집행부가 투명한 집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이후 8년이 지난 현재, 또 다시 판공비를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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