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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K-방역 한계 봉착, 백신 확보에 국력 집중하라"


입력 2020.12.14 11:14 수정 2020.12.14 11:15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국민의 생명줄"

"내년 3월 백신 접종?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미국, 영국 등 백신 접종 시작했는데 뭐하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 방역 실패를 사죄하고 지금이라도 백신 확보를 위한 우방국과의 외교적 협조든 제3의 백신개발 제약회사와의 조기협상이든 백신 확보를 위해 국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국민의 생명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때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이라는 것이 이제 거의 한계에 봉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두고 정부가 여러 가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방역 체제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해서 지금 같은 방역 체제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방역 체제를 구축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백신과 관련해서는 정부 얘기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 국민은 의아해한다. 일부에서는 내년 3월 백신 주입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백신이 확보도 안되는 상황에서 믿을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백신 개발을 공언했는데 그동안 백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해달라"며 "미국, 영국 등은 이미 백신 접종이 시작된 반면 우리는 개발도, 구매도, 제대로 안되는지 국민적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다. 얼마 전까지 복지부 장관은 백신 확보에 불리하지 않은 입장이라고 밝히는 등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말 일삼아 국민 신뢰를 크게 상실한 바 있는데 어떻게 조치할건지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최근 문 대통령이 13평 공공임대 아파트 발언으로 가뜩이나 성난 민심에 불을 질렀다"며 "소위 촛불정권이라고 자처하는 정부가 민생해결커녕 국민의 가슴을 후벼 파는 말을 일삼는 것은 국민적 배신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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