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두순 출소 과정에서 호송 차량을 파손한 유튜버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손괴 혐의로 유튜버 A씨 등 3명을 입건해 이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2일 안산시 법무부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거나 차량을 발로 마구 걷어차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두순에게 경고 및 항의 차원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수리비는 899만원이 나왔다.
이밖에 경찰은 조두순이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와 안산으로 이동할 때 본인들 차량으로 뒤쫓다가 광명시 한 도로에서 호송 차량이 신호대기에 멈춰 서자 차에서 내려 조두순이 탄 차를 발로 찬 2명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