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예정된 인사청문회 준비 착수
그린뉴딜·탄소중립 이행방안 수립 방점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다.
3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5년차에 접어드는데 지금까지 추진한 여러 정책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하고 당면한 여러 현안과 과제에 대해 명확한 실행과 이행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그 중 하나가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관련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명확한 이행방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라며 "그 외에도 물관리 일원화, 탈플라스틱 사회로 가기 위한 기본적 방향 제시와 목표설정,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숙제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남은 1년차 동안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것은 향후 있을 청문회 과정을 통해 국민께 소상히 보고하고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인사 배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