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값 먹튀' 논란…"피해 회복할 것"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1.01.15 16:00  수정 2021.01.15 16:04

문정원, 장난감 값 미지급 의혹에 사죄하기 위해 당사자에게 연락

연이은 논란에 SNS·유튜브 활동 중단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문정원이 에버랜드에서 아이들의 장난감값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피해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서 한 네티즌은 "2017년 놀이공원에서 문정원의 아이들에게 장난감 2개를 판매했고 3만2000원이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와서 내가 채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시간까지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다. 당시 문정원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보다"라고 썼다.


이어 "사실이고 매장에서 함께 기다린 다른 직원들도 5명 정도 된다. 범죄인 건 명확하지만 소비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내가 채우고 넘겼고, 요즘 세상에 거짓이라면 무고죄로 고소당하지 않냐"라고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15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문정원 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고 사죄의 글을 전달했다.


한편 문정원은 장난감 비용 미지불 논란에 앞서 층간 소음으로 사과한 바 있다. 지난 11일 한 네티즌이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이휘재 문정원 부부의 아래층에 산다며 층간소음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문정원은 해당 주민에게 사과했다고 밝히며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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