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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로 모바일 시장 주도한다


입력 2021.01.26 08:50 수정 2021.01.26 08:5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발광 효율 대폭 개선한 2021년 신제품 출시

갤럭시S21 울트라 최초 적용…시인성 탁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규 유기재료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 전작 대비 발광 효율을 대폭 개선한 2021년 저전력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스마트폰용 OLED 신제품은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1 울트라’에 최초 적용됐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발광 재료를 통해 색을 표현한다. 이 때문에 유기 재료 효율은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광색역, 고휘도, HDR 및 야외 시인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개발한 유기 재료는 유기물 층에서 전자의 이동속도를 더 빠르고 쉽게 개선해 발광 효율을 큰 폭으로 높였다.


이는 적은 에너지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동영상 시청이 늘고 있는 5G 시대 스마트폰의 사용시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측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소비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대화면과 고속구동, 고해상도 등 디스플레이 기술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저소비 전력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축적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재료 기술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해당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등 재료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매년 370건 이상의 OLED 유기재료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2020년 누적 기준 50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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