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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1차관 "3월 스마트그린 산단 3곳 추가 지정…6800억 투입"


입력 2021.01.29 16:57 수정 2021.01.29 16:57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김용범 기재차관, 혁신성장 전략·정책점검 회의 주재

"가치사슬 전과정 디지털화,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저탄소 기술개발 공동 플랫폼 구성에 범부처 지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부가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과 에너지혁신, 친환경화를 위해 오는 3월 스마트그린 산단 3곳을 추가 선정하고, 6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그린 산단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해 우리 제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온 산업단지도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며 "3월 스마트그린 산단을 최대 3개 추가 선정하고 예산 6820억원을 투입해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단별로 특성에 맞게 디자인·설계·생산·유통 등 가치사슬 전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며 "산단의 위험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능형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반월시화, 창원, 인천남동, 구미, 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등 7개 스마트 산단을 지난해 9월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했다. 지난 연말에는 '산업집적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부처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전략 수립방향'과 관련해서도 참석자들 간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김 차관은 "저탄소 기술 개발은 장기적으로 가장 비용효율적인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있어 기술개발과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과 실제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우리 경쟁력도 단숨에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기술 개발은 개별 기업이나 특정 산업계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도전인 만큼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공동 플랫폼을 구성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부도 범부처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규제완화·제도개선 등을 함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앞당긴 인구충격에서 우리에게 남은 돌파구도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저탄소로의 이행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정부가 선봉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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