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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의결


입력 2021.02.26 03:00 수정 2021.02.25 22:1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길 위원장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이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일 민야마 군부 쿠데타 이후 20일 연속 거리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결의안에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인 등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미얀마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에 대한 안전보호 촉구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 즉각 중단 촉구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 가치로 추구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적극적 지지 표명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 의지 표명 등도 포함됐다.


이 결의안은 여야 합의로 의결된 만큼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처리한 결의안인 만큼,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얀마의 유혈사태 중단 및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이 결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가 미얀마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미얀마 민주주의 질서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촉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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