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과 진희경이 리얼한 생활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방송되는 TV조선 ‘어쩌다 가족’'은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캐릭터들과 꽉 찬 에피소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성동일과 진희경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
성동일(성동일 분)은 딸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하숙집 식구인 김민교(김민교 분)와 레오(안드레아스 분)에게는 거침없이 고함을 내지르다가도, TV에 딸 성하늘(권은빈 분)이 유학 중인 런던이 나오자 ‘자랑 파티’를 벌이며 츤데레 반전 아빠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친동생 같은 이웃사촌 김광규(김광규 분)와의 만담으로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였다. 성동일은 6살 조카의 소개팅 제의에 한껏 단장하고 온 김광규를 구박하면서도, 오랫동안 바라온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그가 사기를 구분 못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심사위원의 멱살을 잡으며 든든함을 안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 진희경(진희경 분)과는 사랑과 전쟁을 넘나드는 리얼 부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진희경은 극과 극 온도차로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그녀는 말대답하는 성동일에게는 싸늘한 일갈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로맨틱한 멘트에는 애교로 화답하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런던에 있는 줄 알았던 성하늘이 집 CCTV에 찍힌 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라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유학 도중 돌아온 성하늘이 동네 아줌마들을 보고 위축되자 “엄마는 네가 무슨 짓을 해도 무조건 네 편이야”라며 든든함 가득한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처럼 성동일과 진희경은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요동치는 감정선을 소화하는 동시에 주변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