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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민주당 초선 반성문에 "진작 했다면…조국 옹호 친문 자성 받아내길"


입력 2021.04.10 02:30 수정 2021.04.09 22:3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초선 50여명, 4·7 재보선 참패 반성문 발표

김용태 "진작 반성했다면 극단의 분열은 없었을 것

반성한만큼 이제라도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서야

친문 자성 받고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에 사과를"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자료사진) ⓒ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50여명이 4·7 재보궐선거에서의 참패를 계기로 반성하고 쇄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두고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서야 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했던 친문 의원들의 자성을 받아내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반성문을 환영한다"며 "진작에 반성과 자성이 있었다면 이 사회가 극단의 분열로 가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든다. 반성한만큼 이제라도 말뿐이 아닌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고영인 의원을 간사로 한 민주당 초선 모임은 여의도에서 모임을 갖고 "선거 결과는 당 지도부와 정부에 더 큰 책임이 있겠지만 우리도 그 일원으로서 반성할 게 있다"며 "우리도 당을 개혁할 임무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들을 향해 "조국 사태 이후 추미애·박범계로 이어지는 검찰에 대한 겁박을 멈추고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내로남불식 행태를 막기 바란다'며 "조국 사태 당시 불공정을 공정한 것으로 꾸며 주장하던 친문계 의원들의 책임있는 자성도 받아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으로 이어지는 권력형 성범죄의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불의와 불공정에 대해 반성한다는 말은 국민들이 지겨워한다"며 "이제는 실제로 행동에 나서 잘못을 뿌리뽑고 행동으로 국민께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늦었지만 옳은 방향의 민주당 논평을 환영하며, 이제는 행동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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