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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당대표 되면 김종인‧윤석열 모셔올 것"


입력 2021.05.04 11:36 수정 2021.05.04 17:28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尹 빨리 실전 뛰어야…당에 오셔서 직접 경험해보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김웅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차기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4일 당대표가 되면 '킹메이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의도에서 김 전 위원장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김 전 위원장을 반드시 모시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4.7보궐선거 과정에서도 그분이 혼자서 당의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외로웠을 것"이라며 "1년 전 비호감도가 70%였던 당을 바꿨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감사도 없이 '다시는 안 모시겠다'는 식으로 쫓아내다시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영입론'과 관련해 "빨리 실전을 뛰어야 하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오는 게 본인한테 유리할 것 같다"면서 "당에 오셔서 의원들도 만나보고 당원들도 직접 경험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당대표가 되면 합류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제3지대론'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별도의 정당을 새로 만드는 게 아주 어렵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 '올드보이'들과 손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이미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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