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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멀쩡히 걸어가다 ‘퍽!’ 또 아시아계 여성에 주먹질…


입력 2021.06.02 21:03 수정 2021.06.03 10:48        김재성 영상기자 (kimsorry@dailian.co.kr)

ⓒ데일리안

미국 뉴욕에서 길을 지나던 아시아계 여성이 폭행을 당해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 쯤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한 식당을 앞을 지나가던 55세 아시아계 여성이 흑인 남성의 주먹 공격을 받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대만 출신의 뉴욕주 하원의원 위린니우는 해당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트위터에 공개하며 “경찰이 사건을 조사중이며 증오범죄 전담팀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주황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마주 걸어오던 여성의 턱을 향해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여성은 무방비 상태로 받은 충격 때문에 쓰고 있던 흰색 모자가 벗겨지고, 휘청이다 뒤로 넘어져 뒤쪽 기둥에 주저 앉았다.


가해 남성은 주변 행인들에게 “신경꺼”라며 현장을 서성거렸다. 사건을 목격한 주변의 행인들은 여성에게 다가가 “괜찮냐”며 상태를 확인했으나 여성은 한동안 반응이 없었다.


위린니우 의원은 “현재 여성은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딸과 함께 인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폭증하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하원은 이달 초 이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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