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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남아공 변이 코로나19 치료제 3분기 임상 시험


입력 2021.06.11 16:57 수정 2021.06.11 16:59        최다은 기자 (danddi@dailian.co.kr)

32번 후보항체 'CT-P63', 남아공·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 보여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새로운 32번째 항체 ‘CT-P63’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시험을 3분기에 진행한다.


셀트리온 류동균 박사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1 바이오 코리아'에서 이같은 내용의 항체치료제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렉키로나'(CT-P59 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중화 효과를 발표했다.


류 박사는 “세포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 시험에서 렉키로나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을 유지했고, 남아공 변이에 대해서는 중화능 감소를 보였다”며 “그러나 페럿(족제빗과) 모델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공격시험에서 렉키로나를 환자치료용량으로 투여했을 때 야생형 바이러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기도와 하기도의 바이러스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렉키로나에 대한 잠재적 내성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항체를 선별해 개발하고 있다”며 “CT-P63은 그 신규 항체 중 하나며, 코로나19 변이 및 렉키로나의 잠재적 내성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을 확인했다. 올해 3분기 안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후보항체 풀을 확보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인 CT-P63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중화능력 시험에서 남아공과 영국 변이주에 중화능력을 보였다. 아울러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됐다.


이에 류 박사는 “렉키로나와 더불어 백신과 치료제 내성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 CT-P59·63 또는 새로운 항체의 칵테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다은 기자 (dandd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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