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게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
민주당, 계속 국민의힘에 끌려가는 모습
윤석열, 간만 보고 다녀…자격 없고 욕심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마의 5% 벽을 깨고 잇따라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재선·서울 강북구을)은 14일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상승세에 대해 "국민들의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대한민국 성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는 혹시 그것이 우파의 정책이라 해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과 민주당 상황 등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이 보여주고 있는 계파 동원, 세 과시, 국회의원 줄 세우기가 다 구태정치"라며 "변화하라는 국민의 반응을 받아들이지 못한 민주당이 계속 국민의힘에 끌려가는 모습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어떤 준비를 했는지 국민에게 정확히 말해야 하는데 옆에서 간만 보고 다니고 있다"며 "기자들이 질문하는데 그냥 저렇게 피하며 법정에서나 할 수 있는 묵비권을 국민에게 (행사)하면 어떡하나. 대통령이 될 자격은 없이 욕심만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범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11일~12일)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 6.1%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31.6%)와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5%), 심상정 정의당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민주당 의원(2.5%)이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의뢰) 조사(5~7일)에서 5.3%를 기록해 정 전 총리(4.6%·4위)를 처음 앞질렀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는 29.9%(2위), 이 전 대표는 11.5%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