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계약, 1년 추가 연장 가능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캡틴 출신 조소현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서 조소현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며, 1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조소현은 올해 1월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반 시즌 간 임대 이적해 활약했고, 정식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토트넘은 남자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팀이다.
조소현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토트넘 완전 이적 소식을 많은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시즌은 좀 더 좋은 소식과 결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 현대제철을 거친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에 임대돼 처음 해외 리그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활약하며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19년 웨스트햄에 입단한 조소현은 지소연(첼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무대를 밟았고, 토트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