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0.92%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인상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6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0.92%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2019년 11월 1.63%에서 지난해 8월 0.80%으로 9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다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과 같았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81%로 변함 없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혹은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