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커플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입맞춤을 하다 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 타이위안시 왕촌에 위치한 지하철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입맞춤을 하던 남녀가 뒤로 넘어졌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젊은 남녀는 에스컬레이터에 탄 뒤 정신없이 입을 맞추다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두 사람 모두 한 바퀴를 구르며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머리를 부딪쳤다. 먼저 정신을 차린 여성이 일어나 남성을 일으켜 세웠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해당 사고를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저기서 하고 싶냐" "목숨 건 애정표현"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저럴 정도면 정말 사랑하는 사이구나" "장소는 가려야지" "입맞추다 목숨 잃을 뻔" 등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