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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흘간 6명 사망…인과성 미확인


입력 2021.07.24 14:01 수정 2021.07.24 14:0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21~23일 이상반응 신고 2241건 증가

사망 사례 총 428명…화이자 242명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본부에서 군 장병들이 코로나19 백신 소분 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9사단 본부에서 군 장병들이 코로나19 백신 소분 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최근 사흘간 신규 사망자가 6명 발생했다. 이상반응 신고는 2200건 이상 집계됐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1∼2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241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662건 ▲아스트라제네카(AZ) 448건 ▲모더나 78건 ▲얀센 53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21일 747건, 22일 776건, 23일 718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6명이다. 사망자 중 4명은 화이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방침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9건으로 8건은 화이자. 1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77건이다. 백신별로 ▲화이자 38건 ▲아스트라제네카 36건 ▲얀센 3건이다.


나머지 20149건은 접종 부위 발적·통증·부기·근육통·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40건 증가해 누적 2084건이 됐다. 이 가운데 433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으며 나머지 7건은 주요 이상반응 사례였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1만397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 건수(2258만2202건) 대비 0.49%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9% ▲아스트라제네카 0.67% ▲얀센 0.66% ▲화이자 0.26%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428명이며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242명 ▲아스트라제네카 179명 ▲얀센 7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7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0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49명 ▲아스트라제네카 247명 ▲얀센 8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81건(아스트라제네카 273건·화이자 157건·얀센 45건·모더나 6건)이며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636건(아스트라제네카 3016건·화이자 1349건·얀센 264건·모더나 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1만397건)의 95.0%에 해당하는 10만4852건은 접종을 마친 뒤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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