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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의 논란 매우 유감"…송영길, 당내 주자들에 자제 요청


입력 2021.07.26 10:35 수정 2021.07.26 10:3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金-盧-文 거치며 지역주의 강 넘어"

"모두 원팀 정신으로 해 나가야" 강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 논란과 관련한 당내 대권 주자들의 공방 자제를 요청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들 간의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면서 지역주의의 강은 최소한 넘었다"며 "더 이상 발 붙일 데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역주의 강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 모두 '원팀' 정신으로 해 나가자"고 했다.


송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민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며 "민생을 더욱 지키면서 여야가 협치를 이끌고 21대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드는 데 뚜벅뚜벅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대표는 야권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문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선거 결과를 부정하려 한다"며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령부 같은 국가 기관이 댓글 조작 한 것과 '드루킹'이라는 선거 조작 조직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 전 지사를 이용한 사건을 비교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균형 감각을 상실한 윤 전 총장을 보며 과유불급을 떠올린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에 중요한 것은 균형 감각과 비례의 원칙"이라고 충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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