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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직원도 공모청약 외면...우리사주 청약률 20%


입력 2021.08.05 20:53 수정 2021.08.05 20: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실권주 137만9321주 발생

크래프톤의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지난 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창구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 청약 흥행에 실패한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우리사주 청약에서도 저조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크래프톤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보면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공모주는 173만846주다. 청약 결과, 최종 배정 주수는 35만1525주에 그쳤다.


이에 따른 우리사주 청약률은 20.3%다. 실권주 137만9321주가 발생했다.


다른 대어급 공모주의 우리사주 청약률을 보면 카카오게임즈는 100%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97.4%), SK바이오사이언스(97.8%), 하이브(99.7%) 등은 100%에 육박했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다소 낮은 편이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66.0%)와 SK바이오팜(62.5%)도 60%는 넘었다.


앞서 크래프톤은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 5조358억원, 경쟁률 7.79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000원, 공모 금액은 4조3098억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44.91%로 집계됐다. 즉 기관 물량의 절반 이상은 확약이 걸리지 않아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하다. 배정 물량을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확약 비율은 카카오뱅크(59.82%), SK아이이테크놀로지(64.57%), SK바이오사이언스(85.26%) 등을 크게 밑돌았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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