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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전 세대 시청 가능"…'경찰수업' 차태현·진영·정수정표 '착한' 형사물


입력 2021.08.09 15:10 수정 2021.08.09 15:1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KBS

'경찰수업'이 심각한 범죄를 다룬 여느 형사물과 달리, 전 세대가 시청 가능한 유쾌한 웃음을 예고했다


9일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유관모 PD와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드라마다.


유 PD는 "우리 드라마의 강점이자 차이점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거다. 기존의 경찰 드라마는 장르물이고, 청춘 드라마는 캠퍼스물이라 어른들이 못 봤다면 우리 드라마는 여름에 거실에 모여서 전 세대가 다 볼 수 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재미와 감동이 모두 담겼다며 "작가님이 드라마로 펼치시는 철학은 있다. 그러나 특별하거나 깊은 메시지보다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푸시고, 그 안에 따뜻한 휴머니즘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KBS

정의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베테랑 형사 유동만 역을 맡은 차태현은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형사 캐릭터는 연기해봤지만 지금은 형사도 하면서 교수로도 활약한다. 교수 역할은 처음이라 고민도 많이 했다. 강의를 할 때는 기존에 했던 연기와 다른 연기를 해야 했다. 또 대사에도 워낙에 어려운 용어들이 있어 그걸 잘 소화를 하려고 했다. 대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유동만의 거침없는 매력도 귀띔했다. 이에 대해 "본의 아니게 욕도 많이 하고 거칠기는 하다. 사이다 같고, 시원한 매력이 있다. 이런 단어를 쓰면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시원시원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욕이 욕같이는 안 들린다. 그런 점이 보실 때 편하고 재밌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꿈도 없던 천재 해커에서, 우연한 계기로 경찰이란 목표를 가지게 된 강선호 역의 진영은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강선호는 색깔이 없는, 무채색인 친구였다가 교수님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며 꿈을 키워간다. 그걸 조금씩 발전시켜 그리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캐릭터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가 처한 환경이나 왜 꿈이 없을 수밖에 없는지를 먼저 알려고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과의 사제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영은 "(차태현이) 너무 대선배님이라 긴장이 됐다. 주변 분들에게 여쭤봤더니 다들 따봉을 날리시더라.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직접 해보니 너무 잘 챙겨주시고, 잘 이끌어주셨다.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 거라 부담도 됐는데, 선배님께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식도, 뒤끝도 없는 솔직함이 매력적인 경찰대학생 오강희를 연기하는 정수정은 액션 연기에 대해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유도를 잘하는 친구라 사전에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기본 자세나 낙법을 열심히 배웠다. 캐릭터적으로는 솔직하고 정의로운 친구여서 그런 면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액션을 정말 잘한다. 진영과 정수정 두 분이 가수를 하면서 춤을 추셔서 그런지 몸을 정말 잘 쓰신다. 액션이나 유도씬이 있을 때도 굉장히 잘한다"고 칭찬했다.


'경찰수업'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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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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