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발 변동성 불가피…코스피 5500~6100 [주간 증시 전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22 10:00  수정 2026.03.22 10:00

국제유가에 증시 민간도↑…매크로 불안 심화

저베타 업종 ‘주목’…“글로벌 악재에 둔감”

ⓒ데일리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5500~6100선을 제시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6~20일) 코스피는 5448.75~5934.35 사이에서 움직였으나 6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높은 변동성을 연출하는 모습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국내 증권사들은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연결되면서 유동성 여건이 이전보다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전제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연준 위원들 역시 유가 급등 등 에너지 쇼크가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에 따라 유가를 비롯한 주요 금융 변수들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관련 변수들의 변화에 집중해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미국·이란 사태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고 추가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은 향후 물가 지표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 전략에도 관심이 향한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는 특정 대형주에 집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방 경직성에 물가 등 매크로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외 악재에 비교적 둔감한 통신·내수·호텔 등 저베타 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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