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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어 열망’ PSG, 맨시티와 충돌…포체티노 “조 1위 과제”


입력 2021.08.27 10:16 수정 2021.08.27 10:2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맨시티-라이프치히-클럽 브뤼헤와 한 조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표. ⓒ UEFA

‘빅이어’ 쟁취를 위해 리오넬 메시까지 불러들인 파리생제르맹(PSG)이 어려운 조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7일 오전 1시(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온라인을 통해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실시했다.


PSG는 ‘EPL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 라이프치히(독일), 주필러리그 2연패에 빛나는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한 조에 묶였다.


카타르에서 건너온 오일머니를 쏟아 부으며 프랑스리그를 평정한 PSG는 아직까지 빅이어가 없다.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매 시즌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있지만 빅이어는 품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PSG는 다시 돈을 풀었다.


PSG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미드필더 조르지오 바이날둠 등을 영입했다. 화룡점정은 메시 영입이다. 기존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에 메시까지 장착하면서 역대급 스리톱을 품게 됐다. 3명의 특급 공격수가 지난 시즌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도합 250개에 가깝다.


현지에서는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이 MSN(바르사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과 BBC(레알 마드리드 벤제마-베일-호날두)를 넘어설 스리톱이 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한다.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PSG 회장이 허락하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MNM’ 가동이 유력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 AP = 뉴시스

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UEFA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조에 속한 맨시티에 대해 “유럽 최강팀 중 하나다. 그들은 10년 가까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힘써왔다”고 평가하면서 “조 1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진정 ‘빅이어’에 다가선 전력이라면, 사실 이 정도 ‘죽음의 조’는 어렵지 않게 통과해야 한다. B조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포르투, AC 밀란이 모였다. 4개팀의 챔스 우승 횟수는 15회에 이른다. B조에 비하면 A조는 한결 수월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H조에서 유벤투스, 제니트, 말뫼와 한 조에 속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조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서 붙었던 비야 레알을 비롯해 아탈란타, 영보이즈와 한 조를 이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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