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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UDC, 블록체인 기술 공유 및 전파 기여”


입력 2021.09.01 19:08 수정 2021.09.01 19: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송치형 의장 UDC 2021 첫날 웰컴 스피치

송치형 두나무 의장.ⓒ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UDC 2021)’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2일 UDC 2021일 첫날인 2일 “UDC 2021은 블록체인의 기술 측면에 집중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분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한 행사”라며 “그간 7000명이 넘는 참여자와 600여개 이상의 기업이 함께했고 95개 이상의 강연 및 세션이 진행되는 등 블록체인 기술 공유와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UDC 2021에 함께하는 18명의 글로벌 연사들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NFT), 디파이(De-Fi, Decentralize Finance),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페이먼트(Paymen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nterprise Solutions) 등 6개의 주제를 간략히 소개했다.


컨퍼런스 첫날 오전은 NFT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들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서울옥션블루의 이정봉 대표가 기존 예술계의 관념을 전복시키고 있는 ‘아트 NFT’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창작자가 만든 스토리와 이미지가 NFT로 만들어지면, 판매 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른 서사가 만들어 진다”며 “판매 후에도 그에 대한 콜라보레이션이나 다른 서비스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퍼밀리어리티(Familiarity), XXBLUE 등 NFT 사례를 돌아보고, 아트 NFT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NFT 시장 거래량이 2030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를 훌쩍 뛰어 넘는 10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NFT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의 공동설립자 제프리 저린은 ‘게임화된 블록체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게임 내 지출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기존 게임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어 간 시장을 형성하는 등 새로운 가상 경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 설명했다. 경제(Economy)와 삶(Live)으로 이어지는,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트렌드와 플레이어 간 커뮤니티 구축에 기반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강조하며 게임 업계 내 블록체인 도입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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