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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다름’ 13일간 펼쳤던 도쿄 패럴림픽 폐막


입력 2021.09.05 20:58 수정 2021.09.05 20:5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패럴림픽 폐막. ⓒ AP=뉴시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13일간 밝혔던 2020 도쿄 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지난달 24일 개막했던 2020 도쿄 패럴림픽은 5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 연기돼 치러졌고 일본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난민팀 포함, 163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은 투혼을 펼쳤고 메달 색과 관계없이 땀방울을 흘리며 우정을 교감했다.


폐회식의 주제는 '조화로운 불협화음'(Harmonious Cacophony)으로 진행됐으며 '다름이 빛나는 도시'(A City Where Differences Shine)의 콘셉트로 펼쳐졌다.


관중이 없이 진행된 이번 폐회식에는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와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은 80번째로 입장했으며 주원홍 선수단장을 포함해 24명의 선수단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 14개 종목,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종합 1위는 금 96개, 은 60개, 동 51개를 휩쓴 중국의 몫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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