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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가치 없는 바보들의 금”…강세장에도 약세론 여전


입력 2021.10.05 14:15 수정 2021.10.05 14:1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회의적 발언

“규제 피하기 어려울 것…당국 나설 것”

비트코인 관련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내재적 가치가 없다며 강한 비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내재적 가치가 없으며 당국이 이를 완전히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먼은 “비트코인은 오래 존속하겠지만 중국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남을 것”이라며 “바보들의 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유가증권, 자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지만, 조세회피·성매매·랜섬웨어 등에 악용되는 한 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실제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지지하지 않으며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이먼 CEO의 이같은 발언과 별개로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599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97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연휴 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북미 자산운용의 미래 컨퍼런스(Future of Asset Management North America Conference)’ 사전 연설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뮤츄얼펀드와 ETF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영향으로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6%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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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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