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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 만들자” 빙상연맹, 심석희 관련 진상 조사단 구성… 27일 첫 회의


입력 2021.10.26 21:48 수정 2021.10.26 21:5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고의 충돌' 관련 진상 파악 조사단 구성 완료

27일 1차 회의에서 조사대상과 범위 결정

최민정-심석희. ⓒ 데일리안DB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고의 충돌'과 관련해 진상 파악을 위해 조사단을 구성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6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와 관련된 의혹 및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알렸다.


조사위는 27일 빙상연맹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1차 회의에서는 조사 대상과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의 회의를 통해 법조인 및 쇼트트랙 심판, 선수 출신 등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위원회) 선임을 마쳤다.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및 강원랜드 수사단장을 역임한 양부남 빙상연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신상철 경기도빙상경기연맹 회장, 고기현 쇼트트랙 경기이사, 최용구 심판이사, 김경현 변호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와 최종덕 대한체육회 국민감사관 단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에서 코치와 함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2018 평창올림픽에서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했고, 고의적인 충돌로 최민정을 레이스 도중 넘어뜨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뒤 최민정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월 22일 1000m 결승에서 실제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했고, 그 결과 최민정은 4위로 대회를 마치고 심석희는 실격 처리됐다. 해당 경기가 열렸던 당일 밤 심석희는 A코치와 ‘그래도 후련하겠다. 최고였어 ㅎㅎ’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이 내용은 충돌이 우연이 아닌 고의적으로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하는 결정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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