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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무 사장 내실경영…삼성화재 실적 '쾌속질주'


입력 2021.11.12 10:42 수정 2021.11.12 10:4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실적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인 이익 기반을 강화해 나가려는 최영무 사장의 내실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삼성화재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삼성전자로부터의 특별배당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1400억여원의 특별배당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의 주식 1.49%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실적 개선은 역시 경영 효율성 개선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최 사장 부임 이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 등 핵심 상품의 손해율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비교해 내준 보험금 등 손해액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말 삼성화재의 상품별 손해율을 보면 자동차보험은 1년 전보다 5.6%p 감소한 79.2%, 일반보험 역시 6.4%p 하락한 75.2%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의 손해율만 82.8%로 0.6%p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2.7%p 개선된 101.5%를 나타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 노력으로 견고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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