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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한길, 尹과 계속 교류…합류하면 중도확장에 도움"


입력 2021.11.17 09:45 수정 2021.11.17 09:46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후보로 충분하다"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 측과 경선 과정에서, 그 이전에도 교류를 계속 했던 걸로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당에서 계속해서 활동을 해 오셨던 분"이라고 김 전 대표를 언급하며 "그런 분이 우리 당 선대위 구성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가 '윤석열 선대위'의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여당의 전신 정당에서 대표까지 한 분이니까, 위원장 후보로 충분하다"고 긍정 평가했다.


권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특히 중도확장을 위해서는,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 청년이라든지 어떤 전문가라든지 여성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많이 관여를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권 의원은 장제원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장 의원은 공개적으로 (관계가) 안 좋았다'는 질문에 권 의원은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감정들이 안 좋았던 분들이라 하더라도 윤 후보와 정권 교체를 하는 두 화두를 중심으로 얼마든지 뭉칠 수 있다고 보고 또 뭉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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