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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공, K-water 학술상 대상에 김태웅 한양대 교수 선정


입력 2021.11.17 13:58 수정 2021.11.17 13:5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후변화·인간활동과 가뭄 상관관계 규명

김태웅 한양대 교수(오른쪽)가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물 분야연구개발(R&D)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K-water 학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물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 물 분야연구개발(R&D)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1회 K-water 학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K-water 학술상은 물 문제 해결과 물 분야 연구개발의 다양성과 파급력을 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올해 제정한 학술상이다.


K-water 학술상 대상에는 기후변화와 인간활동에 따른 가뭄의 발생형태 및 지속기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김태웅 한양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


김 교수 연구는 확률적 분석기법을 가뭄 분야에 최초로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향성을 제시하고 가뭄과 홍수 등 물 재해 관련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에는 조경화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물환경 분야)와 이창하 서울대학교 교수(물이용 분야), 이기하 경북대학교 교수(물안전분야)가 선정됐다.


조경화 교수는 드론 등을 이용한 초분광 원격 관측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녹조와 조류 발생 등 물환경 연구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됐다.


이창하 교수는 수처리 과정 중 하나인 오존산화공정에 머신러닝기법을 활용해 미량유기오염물질의 저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수처리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기하 교수는 수문시계열 예측에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최소한의 정보로 하천 수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는 관측 데이터가 부족한 유역에서도 정확한 홍수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수문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 분야별 우수상 수상자에는 상패와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K-water 학술상은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추천 및 대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3단계 검증을 거쳤다. 해당 연구의 우수성과 국가, 사회적 기여 등을 중점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K-water 학술상은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물 분야 우수 연구자를 격려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진 연구자의 발굴을 통해 물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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