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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내년 철강업황 상저하고...밸류에이션 매력”


입력 2021.11.18 09:15 수정 2021.11.18 09:1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중국 철강 가격 추이 ⓒ메리츠증권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가격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 업종의 업황 둔화 단기 개선은 어렵지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란 평가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철강업종의 언더퍼폼을 가져왔던 중국 부동산·제조업 경기 악화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춘절을 기점으로 등장할 경기 부양책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가격 반등을 이끌어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경기 부양 기조에 접어드는 내년 2분기에도 조강 생산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확신과 함께 급격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기 악화라는 추세적 요인의 영향이 크겠으나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는 ‘큰 그림’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철강 업황은 상저하고로, 단기적 추세 반전은 어렵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상에서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최우선주로는 4분기에도 증익 모멘텀이 남아있으며 자동차강판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경기 민감도가 낮고 제련 수수료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고려아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나 여전히 높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경기 반등 시 가장 탄력적으로 반응할 종목”이라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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