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 중국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됐던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편집인인 후시진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37초 분량의 영상에서 펑솨이는 중국에서 열린 청소년 테니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후시진은 "펑솨이의 모습을 글로벌타임스 기자 쿠이멍이 포착했다"라고 설명했다.
후시진은 전날 트위터에 "펑솨이가 코치, 친구들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 두 개를 확보했다"라며 다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간 펑솨이는 집에서 자유롭게 지냈으며 방해받고 싶지 않아 했다. 그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펑솨이는 이달 2일 SNS를 통해 "장 전 부총리가 함께 테니스를 치자고 집으로 초대한 뒤 성폭행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그의 행적이 묘연해지며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