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한지 3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은 3년간 매월 10%씩 꾸준히 성장했다. 2021년 월평균 판매량은 첫 판매 시작한 달인 지난 2018년 대비 약 21배에 달했다. 구매 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2.5배 증가했다.
특히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한 번 주문 시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고객 대비 38% 높은 주문액을 보였다.
마켓컬리는 펫 밀크, 반려동물용 간식 등 10개 정도로 시작한 반려동물용 상품을 이달 기준 약 700여개 상품으로 늘렸다. 강아지와 고양이 간식과 주식 외에 반려동물 용품, 배변 및 위생 용품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반려동물이 어떤 사료를 선호할지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소용량과 샘플 사료도 취급하고 있다. 그 중 판매량이 높은 상품은 반려동물 간식과 배변용품으로 재구매 비중도 높다 .복슬강아지, 어글어글, 페피밀 등 브랜드에서 동물복지, 무항생제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수제간식은 사람이 먹어도 문제없을 정도의 원재료와 제조 방법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인기다.
강아지 배변패드와 고양이 모래 등 위생 용품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마켓컬리 측은 펫 상품이 인기 있는 이유로 까다로운 상품 입점 기준과 과정 등을 꼽았다.
독성이 우려되는 원재료가 들어간 사료와 간식은 아예 제외하고 있고 식품에 들어간 원재료도 다시 한번 검토해 판매 중이다. 수입제품의 경우 FDA리콜 이력을 확인하고 국내 브랜드도 직접 제조사 현장 실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피부에 직접 닿는 샴푸 및 관련 용품들은 전성분을 공개하고 동물의약외품 서류도 꼼꼼하게 확인 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다 직원이 직접 사료나 간식을 먹어보기도 하고 임직원의 반려동물에게 테스트해 만족도를 확인하는 등 고객과 반려동물이 모두 만족하는 상품을 입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마켓컬리는 내달 2일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2021 컬리 펫 페어’를 연다.신선한 펫 푸드부터 펫캉스까지 반려동물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