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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RMR 시장 진출…‘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출시


입력 2021.12.06 08:59 수정 2021.12.06 08:59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외식 고객사와 협력해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레스토랑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 RMR은 외식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대체식품을 말한다.


CJ프레시웨이는 그간 쌓아온 식품·유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외식 고객사의 주력 메뉴를 RMR로 재탄생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가 RMR 개발에 나선 것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밀 솔루션(Meal Solution)’ 사업의 일환이다.


CJ프레시웨이의 밀 솔루션 사업은 전처리를 거친 식자재와 반조리 상품, 밀키트 등 메뉴형 식자재 패키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돕는데 목적이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선보이는 첫 RMR은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이다. ‘조가네 갑오징어’는 18년 전통의 갑오징어 전문 음식점으로, 매콤한 갑오징어 볶음 메뉴가 입소문을 타 현재 전국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17년부터 ‘조가네 갑오징어’에 균일한 사이즈, 쫄깃한 식감 등 우수한 품질의 갑오징어 원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조가네 갑오징어’는 그 동안 매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스에 버무린 갑오징어 원물을 원팩 형태로 판매했으나, 구매 고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본격적인 상품화에 대한 고심을 하고 있었다.


CJ프레시웨이는 ‘조가네 갑오징어’의 고민을 듣고, 집에서 간편하게 갑오징어 볶음을 즐길 수 있는 RMR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갑오징어 공급부터 포장재 디자인, 해썹(HACCP) 인증 획득, 판매처 확보까지 진행하며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이끌어 5개월 만에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RMR을 완성했다.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은 갑오징어 180g, 국산 고춧가루와 꿀로 만든 전용 볶음 소스, 쌀떡, 새송이, 청경채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핵심 식자재인 갑오징어는 CJ프레시웨이의 수산 전문 MD가 인도네시아 연안에서 어획하여 선별한 갑오징어를 공급한 것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품은 조가네 갑오징어 및 CJ프레시웨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헬로네이처에서 구매 가능하며, 헬로네이처에서 구매 시 새벽 배송으로 익일 받아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 출시를 계기로 B2C 시장 공략을 위한 RMR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공급, 메뉴 컨설팅, 안정성 검사 등 개발 업무와 더불어, 백화점, 홈쇼핑, 이커머스 등 다양한 B2C 판매 채널 입점을 위한 영업 활동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식 고객사는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인지도와 매출을 함께 높일 수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조가네 갑오징어 볶음’은 밀 솔루션 사업을 공식화한 이후, 외식 고객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정식 출시한 첫 RMR 제품”이라며, “밀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고,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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