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에 점진적 상승…산타랠리 기대감↑
비트코인이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때 50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시세는 현재 640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63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4%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633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폭락 이후 저가 매수가 몰리며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세가 크게 떨어지면서 매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일제히 행동에 나섰고 이 영향으로 시세와 투자심리 모두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은 연말에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아 하락장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미크론 변종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식 시장이 급락하지 않는 한 전통적인 강세 기간인 12월의 마지막 5거래일과 1월의 첫 2거래일 동안 산타클로스(연말)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해 유사한 산타 랠리가 이어진다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54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 보다 1.1% 상승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