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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6명 둔 일론 머스크, 저출산 문제에 입 열었다


입력 2021.12.08 14:59 수정 2021.12.08 13:53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WSJ

일론 머스크가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서 "인구가 충분치 않다.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은 문명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머스크는 "똑똑한 사람들조차도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통제 불능으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건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불평등 문제 등을 우려하며 출산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섯 아이의 아빠인 머스크는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말에 "내가 설교하는 것을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머스크는 미 의회가 전기차 보조금법안을 승인해선 안 된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솔직히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라며 "모든 보조금을 없애자"고 말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 달러(약 2068조3250억 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현재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안은 지난달 19일 하원을 통과해 현재 상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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