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은 매년 전 세계 위성사업자의 95%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 2021 행사에서 저궤도 위성사업(LEO)을 위한 해외 지역사업자 간 ‘LEO 얼라이언스(동맹)’ 결성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앞으로 지역 위성사업자는 변화된 시장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의 패널토론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KT SAT도 위성사업 경쟁력의 기본 조건인 충분한 위성용량(Capacity) 확보를 위해 HTS 위성뿐 아니라 저궤도 위성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제성, 신속한 시장 진입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 지역사업자들이 함께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공동으로 저궤도 위성사업에 도전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사업자들이 스페이스X,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려면 저궤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중 궤도(Multi-Orbit) 위성 통신을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KT SAT은 같은 자리에서 KT 그룹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솔루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저궤도, 정지궤도, 5세대 이동통신(5G) 등 다수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해 끊김 없는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이 기술은 점차 다양한 궤도의 위성이 출현함에 따라 통신 사업자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