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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내년 코스피 최대 3500P…반도체·배터리株 유망"


입력 2021.12.15 14:01 수정 2021.12.15 14:0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코스피 실적 상승 가능성 커"

노무라증권이 선정한 내년 유망 종목. ⓒ노무라증권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3500p에 도달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CW 정(Jung)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코스피의 실적과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시한 목표치는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388원(기존 401원)과 주가수익비율(PER) 9배(기존 9.5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과거 금리인상 주기를 볼 때 주식시장은 금리 변곡점 전후로 변동성을 겪었으나 기업이익과 주가는 금리가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짚었다. 내년 시장도 비슷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인상 시기·속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연변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022년부터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걱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인터넷 업종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 실적이 올해 대비 32%, 기술과 자동차 부문 실적은 각각 50%,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모리칩 부족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강한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규제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한 인터넷·게임 업종도 추천한다"고 밝혔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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