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저축은행 신임 사장에 황준호 前 KTB 그룹전략부문 대표

경영총괄 부사장엔 김정수 부문장

황준호 유진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유진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황준호 KTB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유진저축은행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 전 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경영총괄 부사장에는 KTB투자증권에서 경영지원부문장을 담당하던 김정수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사회 의장은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지낸 경력이 있는 임창섭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선임됐다.

황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영학(석사) 및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이후 증권업계에 입성해 34년 간 근무하며, 대우증권 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엔 KT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맡았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유진저축은행과 유진에스비홀딩스와의 합병을 승인받았다. 이에 유진저축은행 인수작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황 신임 대표는 "기존 사업구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톱티어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뱅크를 모토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