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이번 주 2기 위원장 인선…김지형 위원장 퇴임

준법위, 인선 작업 진행 중…기존 위원 대거 교체될 듯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번 주 중 차기 위원장을 인선한다. 기존 김지형 위원장은 내년 2월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준법위는 김 위원장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준법위 위원장과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지만 김 위원장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왔다.

위원회는 조만간 차기 위원장 후보를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I 등 7개 협약사의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차기 위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위원장 선임에 따라 준법위 소속 위원 구성도 바뀔 전망이다.

한편 삼성 준법위는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2월 출범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