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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박근혜 사면, 文대통령의 정치적 술수 숨어있다"


입력 2021.12.24 10:40 수정 2021.12.24 17:1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이명박은 안 하고 박근혜만 사면

야권 분열 노리는 정치적인 술수

文대통령 다음 사면은 김경수일 것

정치적 비난 피하려 이명박 남겨둬"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정치적인 술수가 숨어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고령이고 병환중이기 때문에 두 분 다 같이 해야 되는 데 한 분만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두 분을 같이 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환영하지만 박 전 대통령만 사면한 정치적인 이유가 뭐겠는가, 결국 야권의 분열을 노리는 정치적 술수가 숨어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이 향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에 맞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문 대통령이 가장 정치적으로 신세를 진 사람이 김경수 전 지사"라며 "김 전 지사가 입을 열면 어떤 정치적 파동이 미칠지 모른다. 결국 문 대통령의 마지막 사면은 정치적으로 보훈을 하고 신세를 갚아야 하기 때문에 김 전 지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지사만 사면할 경우, 형이 확정된 지도 얼마 안 되지 않았나"라며 "그런 정치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남겨둔 것 아닌가라고 정치적으로 판단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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