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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 첫 승인


입력 2021.12.31 10:39 수정 2021.12.31 10:4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이스라엘 보건부 "면역 저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고령자 4차 접종 여부 재검토"

이스라엘의 부스터샷 접종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부스터샷 접종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면역 저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2차 부스터샷)을 승인하는 첫 국가가 됐다.


30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면역 저하자에 대한 2차 부스터샷을 승인하기로 했다"면서 "면역 저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령자 등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는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역 저하자란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말한다.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21일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그러나 보건부의 최종 승인권자인 아쉬는 그동안 결정을 미룬 채 3차 접종의 면역 지속력과 오미크론 변이 영향 등에 관한 외국 자료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다.


덕분에 이스라엘은 이동 제한이나 영업 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하지 않고도 최악의 4차 유행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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