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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尹 연기만' 발언에…"깔보고 하는 소리"


입력 2022.01.04 14:20 수정 2022.01.04 20: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대선 패배 시 "당해산" 주장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연기만 잘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인가"라고 일갈했다.


지난 3일 홍 의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형식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윤석열은 김종인 꼭두각시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이 해산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지지자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후보교체론'에 대해선 "나는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구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과거 대선을 여러 번 경험해봤는데, 후보는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며 "(윤 후보에게)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연기' 주문에 여당도 반발하고 나섰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 지지율에 적신호가 켜지자 김 위원장이 선대위 쇄신에 나섰다"면서 "해준 대로만 연기해달라는 부탁은 윤 후보의 텅 빈 역량을 자인한 발언이다"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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