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단했던 '매타버스 시즌 2' 재개
소상공인·청년 만나 애로사항 청취
'주거 사다리 강화' 부동산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9일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한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명심 콘서트’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 후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공식일정을 재개한다. 먼저 손실보상 사각지대 업종 종사자들과 만나 정부의 피해보상 사각지대 최소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홍대 거리 걷기를 통해 청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최소한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행사 장소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고 직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어 ‘국민반상회’를 통해 배달 등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과의 만남도 갖는다. 민주당은 “대학생, 취준생, 경력단절여성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 문제 관련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거 사다리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양한 형태의 공공주택 공급 △분양가상한제 통한 민간주택 분양가 인하 △무주택 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고정금리 대출 전환이 담겼다.
이 후보는 평생 거주 가능한 ‘임대형 기본주택’과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는 ‘건물 분양형 기본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분양전환가격을 사전에 확정하고 임대 후 분양하는 ‘누구나집’, 주택가격 상승분을 공공과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등을 공공주택 공급의 형태로 예시했다.
또한 이 후보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에 도입하고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해 민간주택의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했으며, 서민·실수요자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정책모기지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고금리 변동금리 대출을 저금리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전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며 “청년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미래소득을 고려한 DSR도 현장에서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